문제 풀다보니 성경 재미에 “푹”
가톨릭 신자들에게 성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미 오랫 동안 다양한 성경 공부 모임들을 통해서 많은 신자들이 성경을 깊이 있게 통독하기도 했거니와 지난 몇 년 동안 성경 필사라든가, 온라인 성경 쓰기 같은 집중적인 성경 읽기와 쓰기가 실시되기도 했다.
그래서 성경을 접하는 방식도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비교적 드문 형태로 나온 〈문제 풀이와 함께 하는 성경 읽기〉(기쁜소식) 시리즈는 성경을 읽는 또 하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성서 못자리’라는 성경 공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안병철 신부(서울대교구 노원본당 주임,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가 펴낸 이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성경을 통독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경 전체를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교회 최초로 완역한 새로 나온 ‘성경’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게 만든 ‘성경 문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방법은 특히 일선 본당에서 ‘임상시험’을 거쳐서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것으로 성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북돋우고, 성경 이해에 있어서도 보다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전체 9권으로 구성, 각 권별로 32쪽에서 42쪽 사이의 짤막한 분량에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엄선된 문제들을 각 성경별로 정리했다. 문제집이지만 그 답은 성경을 충실히 읽으면 모든 문제에 쉽게 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성은 제1권 오경에서부터 시작해 2권과 3권은 역사서이고 4권이 시서와 지혜서, 5권 지혜서, 6권과 7권은 예언서, 그리고 8권이 복음서와 사도행전, 마지막 9권은 서간과 묵시록이다. 각 권별로 30회로 계산해 매일매일 읽을 성경의 분량을 적절하게 배분해 놓은 것도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이므로 문제 풀이는 성경 읽기에 흥미와 즐거움을 더해 주게 된다. 아울러 새로 나온 ‘성경’의 바뀐 이름과 표기법, 인명과 지명을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새 ‘성경’에 익숙하도록 해준다.
또 읽을 성경의 분량에 따라 문항수를 적절하게 배분해 총 9권으로 나눔으로써 본당에서의 실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적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문의 02-762-1194, 팩스 02-741-7673
(기쁜소식/전9권/각권 13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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