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시각에서 본 ‘낱말’
저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rijemin.com)를 통해서 연재됐던 글들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인생낱말사전‘이라는 코너에 연재돼던 수많은 낱말들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돋보인다.
저자는 오랫 동안 우리 인생에 영향을 주는 낱말들을 골라 예수님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러한 오랜 작업의 결실을 통해 독자들은 예수님의 시각으로 그 말의 의미를 조명하는 방식을 만나고 그럼으로써 그 말의 의미를 깊이 묵상할 수 있게 이끌린다.
흥미로운 일은 우리가 문장 속에서 생생하게 만나게 되는 낱말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구성돼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낱말들은 실제 쓰여지는 상황 안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된다.
저자는 이 홈페이지에서 “인생낱말사전에 낱말들을 나열하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낱말은 풀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힘이라는 것”이라며 모든 낱말이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낱말을 대하면서 그 낱말이 생기기 이전의 환경과 역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239쪽 분량의 이 책 안에서 독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아주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을 새롭게 만나게 된다.
(이제민 지음 /생활성서/239면/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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