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길명 교수(고려대 사회학과)의 〈한국의 종교운동〉(고려대 출판부)과 구인회 교수(가톨릭대 의대 인문사회과학교실)의 〈생명윤리, 무엇이 쟁점인가〉(아카넷)가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노길명 교수의 〈한국의 종교운동〉은 오랫 동안 신종교 현상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이론과 현장 모두에서 탐구해온 저자가 한국의 종교 상황, 이 종교와 종교인들이 형성해온 종교 문화의 상황을 분석한 역작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종교계가 양적으로 팽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바람직한 종교 문화의 형성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한국 종교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종교 문화가 형성돼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한국 종교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랜 종교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종교계의 과제, 즉 건전한 종교 문화 형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구인회 교수의 〈생명윤리, 무엇이 쟁점인가〉는 생명공학 연구 및 의료행위 관련 윤리 논의에서 쟁점이 되는 사항들을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생명공학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생명 조작의 문제들을 낱낱이 다룬다.
전체 13개 장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죽음, 죽음과 생명, 생명의 시작, 그리고 과학기술과 관련된 주제들로 세분화하고, 각 장마다 그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과정, 가장 중요한 쟁점 사항, 그리고 그러한 쟁점에 대한 해결 방안까지 모색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야말로 생명과 생명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들을 빼놓지 않고 다룬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이미 일상화된 사안들에 대한 윤리적 고찰 뿐만 아니라 첨단 과학, 의학기술로 인해 새롭게 야기되는 다양한 생명공학 관련 문제들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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