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등 17명 순교자 자료 묶어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와 관련한 현장조사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시복자료 제2집이 나왔다.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일 주교, 이하 ‘시주특위’)가 펴낸 2집은 ‘해제 및 일러두기’와 시복대상자 자료, 색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1번 윤지충(바오로)에서 17번 최창현(요한) 순교자까지 조사된 모든 자료를 지난해 11월에 펴낸 제1집에 담은 ‘시주특위’는 이번 2집에서는 정약종 등 17명 순교자들의 각종 자료를 한데 묶었다.
특히 자료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수록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각주를 달아 이해하기 쉽도록 꾸몄다.
2집에 수록된 시복대상자는, 정약종(아우구스티노.18번), 홍교만(프란치스코 하비에르.19번), 최필공(토마스.20번), 홍낙민(루카.21번), 최창주(마르첼리노.22번), 이중배(마르티노.23번), 원경도(요한.24번), 윤유오(야고보.25번), 최필제(베드로.26번), 윤운혜(루치아.27번), 정복혜(칸디다.28번), 정인혁(타데오.29번), 정철상(가롤로.30번), 심아기(바르바라.31번), 강완숙(골롬바.32번), 강경복(수산나.33번), 김현우(마태오.34번) 등이다.
박정일 주교는 간행사를 통해 “자료집이 ‘하느님의 종’들을 위한 신자들의 자발적인 기도와 현양운동에 보탬이 되고, 순교 선조들의 시복시성이 앞당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기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시성 절차를 통합,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구성된 ‘시주특위’는 그간 △제1차 시복시성 대상자 선정 △124위 한글·영문 약전 발간 △교회법정 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 2월부터는 ‘하느님의 종’과 관련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