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에게 신앙을 배운다
교회의 어머니, 은총의 중개자, 구세주의 협력자 성모 마리아. 가톨릭신자들은 이처럼 다양한 말로 성모님을 칭송하며 우리 신앙의 모범으로 삼는다.
올해로 사제수품 30주년을 맞은 마산교구 최영철 신부(진해 경화동본당 주임)가 〈최신부의 5분 레지오 훈화〉를 펴냈다. 마리아의 신앙을 배우는 38개의 훈화 모음집이다. 오랫동안 신학교 교수와 일선 사목자로 살아온 최신부는 그동안 쁘레시디움 주회 때 적었던 훈화를 모아 이 책을 발간했다. 훈화를 하는 영적 지도자나 레지오 단장들은 이 모음집을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이 훈화집을 통해 성모님이 ‘하늘의 여왕’ ‘천사의 모후’이기 전에 먼저 우리와 똑같은 피조물이고 나약한 인간이며 신앙인으로서 우리 가까이 계시는 친근한 어머니란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그래서 마리아와 관련된 성경구절의 묵상과 해석을 통해 그분의 인간다운 면모와 그분이 지니신 신앙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최영철 신부는 머릿말에서 “성모님의 가장 소박한 기도인 묵주기도에 맛을 들여 매일 봉헌하며 사제로서 끝까지 충실히 살려고 다짐하는 마음으로 이 레지오 훈화집을 펴내게 됐다”며 “마리아 공경을 통해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 신부 지음/도서출판 빅벨/157쪽/55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