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와 나눈 마지막 대화
24살의 젊은 나이에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간 한 가르멜 수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
그가 죽음을 향해 한걸음씩 가고 있는 하루하루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의 죽음을 향한 여로를 보면서도 마침내는 희망으로 충만해 마지막 장을 덮는다.
‘작은 길’의 영성과 삶으로 널리 알려진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이 책은 성녀가 어떻게 고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죽어갔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죽음을 앞둔 몇 달간의 투병 기간에 언니들, 동료 수녀들과 나눴던 마지막 대화들을 일기 형식을 빌려 기록한 것이다.
성녀의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예수의 아녜스 수녀와 성면의 즈느비에브 수녀가 기록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그 외의 다른 동료 수녀들의 기록과 증언, 편지들이 함께 엮어져 있다.
교회의 한 가운데에서 사랑이 될 수 있을만큼 강렬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지만 외부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모습으로 불꽃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기 예수의 데레사. 이 아름다운 성녀의 삶에 대해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지음/이연행 옮김/생활성서/312쪽/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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