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동의 사목적 대응 담아
인간 이동은 우리 시대의 징표이지만 이미 새로운 현상이 아닌 보편적인 흐름이 돼버렸다. 이러한 인간 이동 분야에 관여하고 있는 사목자들과 사목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자료집 〈새로운 탈출〉이 발행됐다.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가 필리핀 스칼라브리니 이주센터(소장 파비오 바지오 신부) 자료를 번역해 펴낸 〈새로운 탈출〉은 인간 이동을 둘러싼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논쟁과 문제들에 대한 사목적 대응을 담고 있다.
스칼라브리니 이주센터 연구출판부장으로 이민정책을 연구해온 마루하 M.B. 아시스의 △아시아의 이민 이해를 필두로 △성경이 말하는 이민, 환대의 계명(마우리시오 페테나) △이주 신학(파비오 바지오 신부) △이민 사목과 평신도(엠마누엘 S. 데 구스만) △해양 사목(사비노 베르나르디) 등 총 11개장으로 이뤄진 자료집은 가톨릭교회의 다양한 사회교리 문헌과 현대의 사회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특히 매 장마다 풍부한 참고 문헌과 해당 장을 바탕으로 한 토론의 목표와 방향 등을 담은 ‘토론회 제안’, 각종 유용한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영화물, 정기 간행물과 소식지 등을 소개한 ‘보충 자료’ 등의 난을 둬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의장 후미오 하마오 추기경은 추천사를 통해 “이민자들이 일관된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비롯되는 기쁨과 충만함을 경험하고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신앙을 공유하고 선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자료가 이주사목 종사자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540쪽/비매품)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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