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
‘에너지…’ 자연보존 메시지 노래에 실어
‘지구가…’ 문명이 일으킨 환경재앙 파헤쳐
딸 인아(소피아.15)양과 함께 환경음반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던 노래하는 환경지킴이 이기영(바오로.49.호서대 자연과학부) 교수가 환경 보전을 주제로 한 음반과 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교수의 일곱번째 음반 〈에너지 절약 지구사랑〉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이기적인 삶 때문에 파괴되고 있는 환경을 되살리자는 메시지를 노래와 시낭송 등 다양한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다.
지난 1998년 천주교환경상 수상 이후 환경운동에 뛰어들어 노래와 언론 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친숙한 삶의 소재로 이끌어온 이교수는 이번 음반에서도 대중가요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음반과 마찬가지로 환경보존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이번 음반은 ‘지구를 위하여’ ‘내 친구 푸른 자연’ 등 더욱 서정성이 더해진 곡들을 통해 생태적 삶이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임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구가 정말 이상하다〉(살림/230쪽/9800원)는 자연파괴와 환경재앙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에 청진기를 들이댄 과학자의 양심을 읽게 한다. 이 책에서 이교수는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환경의 이상 징후들과 ‘과학문명이 일으킨 환경재앙’을 명확하게 파헤친다. 그는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고발하는데서 더 나아가 ‘자연을 지키는 삶이 인간을 지키는 삶’임을, 물질문명과 한 발짝 떨어진 ‘소박하며 검소한 생활’로의 회귀야말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길임을 보여준다.
이교수는 “환경적인 삶은 바로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있는 주님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하는 길”이라며 “환경에 대한 깨달음들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스며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7254-1729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