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딛고 희망의 서정 노래
회갑을 맞은 강은교(글라라) 시인이 열한 번째로 펴낸 시집. 1968년 ‘사상계’로 등단한 후 절망과 고독을 원동력으로 희망과 생명의 희구를 담은 서정을 펼쳐온 시인은 시집의 발간과 함께 평론가 15명의 공동비평집 ‘강은교의 시세계’를 헌정받기도 했다. 이번 시집은 이전의 그의 시들이 지니고 있던 흐름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소소한 현실, 혹은 그 밖의 ‘소음’이 시인을 거쳐서 ‘소리’로 변화되는 1·2부, 본격적인 ‘소리’로 승화된 일련의 연작시를 모은 3부 ‘가야소리집’, 그리고 시인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시적인 언명을 의사주술적인 굿시로 표현해낸 시들을 모은 4부로 구성돼 있다. (창비/156쪽/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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