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신부가 전하는 ‘사랑·희망 메시지’
“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유산 상속을 거부하고 수도자로서, 레지스탕스로서, 국회의원이 되고, 마지막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엠마우스를 창설하기까지 아베 피에르 신부는 세상과 사람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실천해왔다.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아 80여명의 조카들이 세상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물어온 수북한 쪽지를 두고 밤새 고민한 저자는 ‘삶의 의미와 이유’에 대한 그 물음들에 대해 답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 처음 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유언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던지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이다. ‘인생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얼마간의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에 따라 살아간 저자는 사랑으로 인한 삶의 희망을 전해준다.
책은 모두 27개의 주제를 담고 있다. 그 중에는 산다는 것, 기도, 만남, 고독, 화, 성(性), 신성함, 삶의 이유, 믿음, 죽음, 종교, 사랑 등 인생에서 우리가 항상 겪는 체험들과 고민하고 성찰하는 주제들의 대부분이 포함된다. 우리들 각자가 이 주제들에 대해 느끼는 감상과 체험은 다양하지만 그 본질은 똑같을 것이다. 저자는 삶의 가장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보다 깊이 성찰할 수 있는 묵상거리들을 제공한다.
(웅진지식하우스/216쪽/90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