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사회문화 속 교회가 미친 영향 ‘한눈에’
지난 2002년 한국학술진행재단의 기초 학문 지원 사업 ‘근현대 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난 3년 동안 ‘한국 근현대 100년 속의 한국 가톨릭교회’를 주제로 진행된 연구 작업의 두 번째 결실이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20세기 100년 동안 한국 근현대 사회문화 변동기에 가톨릭교회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향후 발전적인 교회와 국가 관계, 가톨릭의 한국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작업이다.
‘근현대 한국가톨릭연구단’은 이미 제1차년도의 연구 결과들을 모아 2003년말에 같은 제목의 연구 결과를 상권으로 펴낸 바 있다.
이번에 나온 두 번째 연구 논문 모음에는 시기적으로 일제시대를 다룬 것도 있고, 주제에 따라 해방 이후 60년대까지 연구한 논문들도 있다. 특히 2차년도 연구 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영역과 주제들에 대한 심층적 접근을 통해 한국 사회, 가톨릭과 한국 문화, 가톨릭과 한국 종교의 활발한 상호 관계를 고찰했다.
이 연구는 학제간 연구를 요청하는 작업이기에, 사상·문화와 정치·사회 두 영역에 속하는 여러 학문들이 협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만 2차년도부터는 이를 세분해 역사, 문화, 신학, 사회과학 등 네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에는 모두 14편의 논문이 실렸다. 상권은 주로 개항기와 구한말(부분적으로 일제시대)의 한국사회와 가톨릭의 관계를 ‘사상·문화’와 ‘정치·사회’라는 큰 틀 속에서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에 비해 중권에서는 일제시대와 근대화의 시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연구단은 제3차년도에는 현대 한국 사회와 가톨릭교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근현대 한국가톨릭연구단 지음/가톨릭출판사/521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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