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회적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장 마련
외국인 선교사들의 진솔한 의견도 담아
일선 사목자들과 가톨릭 지성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사목>지가 새롭게 변신한다.
<사목>은 2006년 새해부터 외형에서 내용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사목>지 변신의 요체는 ‘현장감’이라는 말로 집약할 수 있다.
달라진 <사목>의 모습은 우선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이전의 <사목>이 사목 책임자의 권두언을 시작으로 사목 및 사목 동향 등과 관련된 외주 기고문들이 주를 이뤘던 것에 비해 새해 첫 호를 통해 선보인 모습은 사목 현장에서 채취한 숨결이 생생하게 묻어난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여는 글’과 ‘그림’에 이어 본격적인 첫 자리에 마련된 ‘우리 시대 우리 교회’는 사목 활동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거나 끼칠 수 있는 사회적·교회적 현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모색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좌담, 인터뷰, 찬반 토론, 취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목자의 길’은 주교들이 모든 사제에게 사제의 삶과 영성, 그리고 각종 사목적 문제들에 대해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내용을 담은 ‘여러분과 함께’란을 필두로 주임신부와 보좌신부의 대담을 정리한 ‘사제가 사제에게’, 평신도와 사제가 서로간의 좋은 만남을 소개하는 ‘내가 만난 그리스도인’, 오늘을 사는 사제들에게 적합한 영성을 탐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목과 영성’ 등으로 구성해 생생한 체험을 나누도록 이끈다.
△사목 현장을 찾아서 △우리 교회의 초상 △사목 수첩 △나눔과 섬김 △사제 모임 탐방 등으로 꾸민 ‘현장과 사목’란은 <사목>의 생동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우리 교회의 초상’은 한국 사회와 교회, 성직자와 신자들에 대한 외국인 선교사들의 의견을 진솔하게 담아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세계교회의 동향과 현대의 신학 동향을 담아낼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와 ‘교부들의 복음 해설’, ‘교회의 가르침’ 등은 한국교회의 사목 현실에 새로운 비전과 깊이를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적인 변화에 더해 컬러면을 대폭 보강, 시각적인 효과를 높인 것도 새 <사목>의 외형적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목>은 새해부터 ‘독자 카드’를 첨부해 독자 의견 수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편집인 조규만 신부(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는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나가기 위해 일선 사목자들의 바람과 원의를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사목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