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들 격려 잇달아
해외·군부대·교도소서도 참여
한국 교회 400만 신자들이 모두 책읽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한 가톨릭 독서운동 「신심서적 33권 읽기」가 대장정을 시작했다.
가톨릭신문사와 서울대교구 잠실7동본당이 주최하는 이 독서운동에는 지난해 12월 26일 현재 개인 및 단체 참여자가 400여명에 달하고, 서울대교구 한남동, 광장동, 성산2동본당과 수원교구 발안본당, 광주대교구 문흥동본당 등 5개 본당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 본당에서 적게 잡아 100명씩만 참여한다고 해도 총 1000여명에 가까운 신자들이 일년 동안 33권의 신심서적을 읽어감으로써 한국 교회 전반에 독서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신심서적 54권 읽기」 운동을 실시했던 서울대교구 잠실7동본당의 54권 완독자만 300명을 넘어섰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참여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본당만 10여개에 이르고 개인 및 단체 참여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월 중으로 총 참여자수는 최소 2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심서적 33권 읽기」에는 국내 신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군부대와 교도소에서도 참여의 뜻을 전해왔다. 대구 교도소의 한 재소자는 가톨릭신문사로 직접 편지를 보내와 『독서운동에 동참해 진리의 갑옷으로 무장, 먼 훗날 나보다 부족한 이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필요한 양식이 되고자 한다』고 참가를 신청했다. 가톨릭신문사는 그에게 독서운동 참여에 필요한 제반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며,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도서들을 전액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과 이문희 대주교 등 교회 지도층에서도 「신심서적 33권 읽기」에 깊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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