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독서운동-신심서적 33권 읽기’ 도서 선정위원회(위원장 신달자)는 12월 선정도서로 ‘50가지 성탄 축제 이야기’(분도출판사)와 ‘내 영혼의 리필’(열린)을 선정했다. 1년간의 독서운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2권은 성탄 축제의 시기와 연말을 뜻깊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50가지 성탄축제 이야기
성탄축제 상징들 재미있게 풀어
성탄은 그리스도교 교회에 속하는 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축제가 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성탄이 오늘날 그 본래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세상의 구세주가 오심을 기뻐하고 이웃과 함께 구원의 도래를 기다리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이 되새길 것을 갈망한다.
이 책은 성탄 신비에 대한 신학적 사변보다는 성탄의 신비를 나타내는 표징들을 살펴보면서 성탄 축제의 오랜 상징들과 그 현대적 의미를 심층심리학적 방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는다.
오늘날 인류를 당혹케 하는 온갖 의심과 불안, 실망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성탄의 표징들은 절대자의 존재와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의 구속 의지, 영원한 생명에 대한 우리들의 희망을 상기시켜준다.
기다림, 마구간, 동방박사, 별, 트리, 선물, 꿈 등 성탄을 떠오르게 하는 50가지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으며 성탄의 참 기쁨과 설레는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경배를 새롭게 한다. (안셀름 그륀 지음/서명옥 옮김/분도출판사/208쪽/7000원)
▨내 영혼의 리필
영혼을 가꾸는 12가지 방법 제시
저자는 대학에서 노인학을 전공하고, 중년기와 노년기에 처한 사람들이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종교 단체와 함께 하고 있는 노인사목의 전문가이다.
누구나 건강하고 좋은 몸을 유지하고 싶어하며, 운동이나 식이요법, 명상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늙어감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누구든 세월이 흘러 나이 먹고 쇠약해지는 자연의 순리를 피할 수는 없다.
더 깊게 생각해보면, 나이 먹음은 비록 몸은 노화할지라도 마음은 인격적으로나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게 된다. 이 성숙이 올바르게 이뤄질 때 사람은 항상 젊음을 유지하며 더욱 활기찬 노년을 맞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 지식과 임상 경험을 토대로 몸과 마음과 영혼이 모두 함께 건강하게 나이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영혼을 가꾸는 12가지 방법을 통해 나이 들어도 젊게 사는 길로 이끌어준다.
(리처드 P. 존슨 지음/한정아 옮김/열린/224쪽/75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