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죽 시인 ‘참으로 소중한 당신이 계시기에’ 펴내

가슴 뭉클한 ‘삶의 기도’ 담아

박송죽(미카엘라.부산 하단본당)시인이 열세번째 시집 ‘참으로 소중한 당신이 계시기에’를 발간했다.

40년 넘게 식지 않는 열정으로 시작 활동을 해온 박시인은 “참회록을 쓰듯 시를 쓰고자 한다”며 “삶과 문학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을 위하여 고통으로 지불되는 내 삶의 여정이 한 편의 시가 되고 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생명의 본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불길/ 십자가를 세워둔/ 삶의 현주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시인의 시 속에는 가슴 뭉클한 애절함과 깊은 신앙심이 묻어난다.

(세종출판사/117쪽/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