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나입니다’… 20세기 주요 주제 성찰
‘주님은 우리 곁에 계신다’… 성체성사 관련 강론 녹취
고인이 된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그 후임인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관한 책 두 권이 한꺼번에 출간됐다.
올 봄 세상을 떠나 하느님 곁으로 가심으로써 인류에게 큰 슬픔의 눈물이 되었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고국 폴란드의 저명한 철학자 2명과 나눈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나입니다’(Memory & Identity)는 20세기의 주요한 주제들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주님은 우리 곁에 계신다’(Gott ist uns nah)는 지난 4월 제265대 교황으로 즉위한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을 지내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 시절, 연설과 강론들을 녹취해 엮은 내용이다. 두 책 모두 김영사에서 펴냈고, 정가는 1만900원이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대화를 담은 앞서의 책은 현대사의 산 증인이자 세계의 양심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폴란드 인간과학연구소의 설립자 요제프 티슈너와 크시슈토프 미할스키 두 사람과 20세기 폴란드의 역사를 잠식했던 나치주의와 공산주의에 관해 나눈 대화 기록을 다시 살펴보며 성찰, 편집한 것이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책은 신앙교리성 장관, 그리고 정통 신앙의 수호자답게 좀더 교회적이고 신앙적인 본질의 문제에 천착한다. 주로 성체성사와 관련된 여러 강론과 연설들을 녹취한 이 책은 성체 안에 계신 하느님 현존의 신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교회와 신앙생활의 원천이자 정점인 성체성사와 삼위일체의 신비를 둘러싼 교회 안팎의 논쟁들을 정리하고 교회의 정통적인 가르침들을 피력하는 이 책은 그래서 신자들에게 좀더 확고한 신앙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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