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제는 모두 몇 명?
출신본당 등 인적사항까지 상세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이후 한국교회가 배출한 신부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물론 각 교구마다 수품 기록들이 있으니 모두 세어보면 알 일이지만 어지간히 인내심이 많은 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간사인 이순용(마르코.46)씨가 펴낸 ‘한국 천주교회 사제 수품록’에 따르면 1845년 8월 17일부터 올해 9월 14일까지 한국교회가 배출한 신부는 모두 43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사제로 서품된 한국 국적 사제들과 가까이는 지난 9월에 원주와 춘천교구에서 서품된 9명의 새 사제까지 포함된다.
이씨가 꼼꼼하게 이 자료를 수집한 것은 3년 남짓. 밤마다 이 작업에 매달리면서 이씨는 가톨릭신문 등 교계 신문은 물론 주교회의가 발행하는 경향잡지, 약현본당과 공세리본당 100년사 같은 본당사와 각 교구 주보들을 샅샅이 뒤졌다.
조선족 출신은 물론 수도회와 외국교구 소속 한국인 사제들까지 모두 수록했고, 성명과 함께 생년월일과 사망일, 출신본당, 학력, 특수사목, 본당, 현직 등으로 간략하게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했다.
본문은 크게 수품 날짜 순으로 모든 사제의 기록을 정리한데 이어, 수품자의 현황을 1999년 12월 31일까지의 수품자 대상으로 기록했고, 가나다순의 인명 색인을 별도로 두어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또 외국인 사제는 별도로 수품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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