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서로 만나본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마산주보 게재물 모아
마산교구 황봉철 신부(용잠본당 주임)가 마르코 복음해설서 ‘내사랑, 마르코’를 펴냈다.‘마르코와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5년반동안 ‘마산주보’에 게재한 것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성서신학 박사로서 올해 사제수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은 황신부는 일선 사목자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자들이 이 책을 통해 마르코 복음서를 보다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말로 주석하는데 대두되는 문제는 바로 예수님께 대한 호칭이었다”면서 “이 책에서는 매번 ‘예수’라는 단어 뒤에 ‘님’이라는 경어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 “원래 성서자체가 예수님 그분이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을 고백하는 신앙고백서이기 때문에 그분께 대한 존경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코 복음의 특징 중에 하나는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책 서두에 먼저 밝히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서두에 예수님께 관한 신앙고백을 해놓고 그러한 내용을 책 전체에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나서, 끝에 가서는 읽는 이들에게 판단을 맡기고 있다.
이제 마르코 복음사가가 독자들에게 묻는다 “여러분들도 나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께 같은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
(도서출판 불휘/381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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