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올리는 순박한 기도
한복과 갓 쓴 모습이 무척 어울리는 ‘가톨릭 우리소리 관현악단’ 단장 김종국 신부(서울 신림4동본당 주임)가 시집과 수필집, 그리고 사목 현장에서의 체험을 담은 책 등 모두 3권의 책을 한꺼번에 펴냈다.
시간도, 여건도 풍요롭지 않았을텐데 이처럼 글로 적은 신앙과 사목의 기록들을 남기고자 한 열의는 사뭇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세 권 모두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왔다.
시집 ‘패랭이 꽃길’은 이미 세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김신부는 여전히 하느님께 드리는 순박한 기도로 다가온다.
꾸밈이 없고 순박하기까지 한 저자의 글을 담은 수필집 ‘그분은 나의 생명’은 참 삶의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한 사제로서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수필집은 모두 다섯 군데로 나눠져 있다. 하나는 ‘성체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얼음 위에 띄워 보낸 편지’와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 ‘작은 새’와 ‘반가운 길손’으로 이어진다.
사목의 일상을 그린 책 ‘나는 하느님의 은총 자루입니다’에는 한결같은 삶과 신앙, 사목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삶의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건과 체험들, 영혼의 기록들이 간결하게 이어진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추천사에서 “다채롭고 신선한 사목의 현장과 항상 그 속에 존재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함”에 흐뭇함을 표시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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