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언어로 세계에 소개하기도
가톨릭신문사가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톨릭독서운동 「신심서적 33권 읽기」에 대해 교황청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격려 서한을 보내왔다.
교황청은 또한 144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교황청 관보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에서도 거의 한 면을 할애해 「신심서적 33권 읽기」의 단계별 목표와 현황, 기대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교황청이 지역교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캠페인에 대해서 직접 서한을 보내 격려하고, 교황청 관보의 지면을 대폭 할애해 소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한국교회의 독서운동을 신자들의 영적 성숙과 재교육,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황청은 특히 전세계 129개국에 배포되는 영어판은 물론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폴란드어 등 각국어로 발행되는 교황청 관보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를 통해 가톨릭신문의 「신심서적 33권 읽기」를 전세계 교회에 자세하게 소개함으로써, 이를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모범적인 프로그램으로 권고하고 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대주교는 최근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에게 보낸 격려 서한을 통해, 「신심서적 33권 읽기」에 대해 「높이 평가」(much appreciated)하며 독서운동 참가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라 대주교는 특히 사목적인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소식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이 운동은 『한국 교회의 출판 문화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신앙 성숙, 교회 생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복음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는 지난 2월 23일자에서 「신심서적 33권 읽기」의 목적, 추진 배경, 현황과 3단계 추진 방안, 그리고 각종 부대 행사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로베르 사라 대주교 서한(전문)
친애하는 이문희 대주교님께,
대주교님께서 2005년 1월 27일자로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를 통해 전달해주신 편지를 받고,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은 3년에 걸쳐 진행되는 한국교회의 「신심서적 33권 읽기 운동」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저는 이처럼 흥미로운 소식을 알려주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 운동을 참으로 높이 평가하고자 합니다. 이 운동의 목적은 가톨릭 신자들이 좋은 책을 읽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신자들은 가톨릭 출판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신앙을 성숙시키고, 교회 생활과 복음화를 위한 과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심서적 33권 읽기 운동』과 이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분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로베르 사라 대주교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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