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은 독서운동 참가자들의 분발이 약간 아쉬운 시기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독후감 나눔이 다소 저조해서 이번에는 3편의 독후감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독후감의 주인공들에게는 7월 선정도서를 선물로 드립니다.
“삶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
‘우동 한그릇’을 읽고- 이영희(마리아 막달레나.춘천교구 청평본당)
한동안 일에 치여 책 읽기를 미루다 모든 일을 접고 읽어 내려갔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이익을 떠나 만남 그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 고객과 점원사이를 떠나, 물건을 사고 파는 관계를 떠나, 진실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게이코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
나 역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나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지고 이 책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깊은 반성과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느님 은총에 늘 감사”
‘관계속의 인간’를 읽고- 한정화(모니카.서울대교구 대화동본당)
『우리 부부는…』
『하느님의 은총만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숙시킬 수 있다 … 부부가 함께 하느님께 기도드릴 수 있어야 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의 사랑이 아니었더라면 지금 우리가 웃으면서 지난 삶을 얘기하면서 웃고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낳아준 부모님과 사랑스런 아이들,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고, 투정만 하는 나쁜 아내를 사랑으로 받아준 내 사랑하는 남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사랑의 저장 탱크가 넘치도록 『사랑해』란 말을 전하고 싶다.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음을”
‘소박한 기적’을 읽고- 장종숙(아녜스.수원교구 하안본당)
너무도 깊으신 주님의 사랑.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 앞에서는 주님께서는 무엇이든 들어 주십니다.
과연 내가 그 누구의 손이라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잡을 수 있을런지, 아무리 사랑하고 봉사 정신으로 가득 찼다 해도 단 1초의 망설임이 없을 수가 있을까. 내 욕심을 모두 버릴 수가 있을까? 지금도 버리려 하지만 자꾸 욕심이 생기는 것을….
기도하며 청하고, 또 청하는것에 사랑의 마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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