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출판문화 대축제 성황
교계 6개 출판사 첫 공동 개최
교회내 6개 주요 출판사들이 공동으로 「신앙의 밑거름, 가톨릭 출판문화 대축제」를 개최하고, 교회 출판 활동을 통한 신자 재교육과 선교의 노력에 공동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가톨릭출판사와 바오로딸, 분도출판사, 생활성서, 성바오로, 성서와 함께 등 교회 출판사들은 5월 8일 홍보주일에 즈음해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축제 마당을 개최했다.
6개 출판사는 축제 기간 동안 각종 공연과 친교의 자리, 환경을 주제로 한 티셔츠에 그림그리기, 편집 및 제본 체험, 「성서의 맥과 거룩한 독서」 강연회, 생활성가 공연, 수도자와 함께 찬미를 등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신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에는 교회 출판의 역사와 주요한 출판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들을 동원해 준비한 출판 역사전시회가 상설로 설치됐고, 기획 및 편집에서부터 인쇄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했다.
교회 출판 역사상 처음으로 교회내 출판사들이 공동으로 협력해 마련한 이번 출판 대축제는 복음화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은 교회 출판 문화의 진흥을 위한 또 하나의 큰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톨릭출판사 사장 박항오 신부는 개회미사 강론에서 교회의 선교 활동에서 출판 활동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교회 출판사들이 힘을 모아 신자들에게 더 좋은 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오로딸의 서레지나 수녀는 『오늘의 시대는 우리들에게 더 큰 도전과 모험을 요구한다』며 『교회 출판사 모두가 힘을 합칠 때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출판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느님의 선물인 교회 미디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출판인 여러분들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 출판활동의 역사가 한국 교회사 만큼이나 오래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동 협력의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최근 들어 강화되고 있는 교회내 출판사들간의 협력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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