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속 신비한 이야기
세상을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게 느끼는 어른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의 세계가 마냥 행복하기만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아이들도 때로는 고통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이별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벅찬 삶의 무게를 느끼기도 한다.
「마음을 키우는 그림 시」라는 이름으로 생활성서사가 모두 3권의 시리즈로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요럴 때도 나, 조럴 때도 나」, 「세상이 깜짝 놀랐어요!」를 펴냈다.
이 책들은 삶의 신비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안에서 그 안에 담긴 의미와 보물들을 찾아가는 길을 아이의 눈높이로 보여주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한 일상의 기쁨을 말로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그 행복들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마치 수호천사처럼 아이들에게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나침반을 전해준다.
프랑스 바이야르 출판사가 펴내 영어권 국가에서도 크게 호응을 받았던 이 시리즈는 우선 아이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친근한 소재를 독특하면서도 편안하게 그린 그림들이 아름답다. 글 소재도 친근하고 다양하다. 그래서 유리컵, 나무, 친구, 물, 땅, 겨울, 손가락, 발, 불빛 등 아이들은 자기가 관심있는 곳에 머물러 그림과 글을 보며 즐길 수 있다.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흥미와 유익함을 선사하는 이 책들은 더 나아가 아이들의 시선으로 씌여진 글들이 세상을 좀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며 살아가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이끌고 있다.
특별히 이 책들은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하는 것만이 기도가 아니라, 매순간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 보여드리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그 모든 일들 자체가 기도임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해준다.
(마리-아녜스 고드라 외 3명 글/레티지아 갈리 외 5명 그림/생활성서/각권 88쪽/3권 1세트 2만7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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