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대한 윤리신학적 고찰
사회회칙 문헌 통해 교회 경제윤리관 제시
가난을 살기위한 현대교회의 실천적 과제도
수원교구 총대리 이용훈 주교는 최근 경제윤리의 신학적 이해를 돕고 가난에 대한 윤리신학적 고찰을 정리한 책 「정의의 느티나무 숲을 이루기 위하여」(가톨릭출판사/249쪽/8000원)를 펴냈다. 저자가 지난해 5월 펴낸 「순례의 길목에 서서」에 이은 윤리신학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사회윤리를 전공한 저자는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교회 안 가난 실천의 문제는 바로 그리스도인의 실존적 정체성을 가름 짓는 결정적 요소이므로,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과 해방의 구원적 메시지를 전달해줘야 하는 것이 교회 본연의 사명임을 역설한다.
제1부 「자본주의와 그리스도교 윤리」에서는 교회의 사회 회칙 문헌들을 통해 「가톨릭교회가 제시하는 경제윤리는 무엇인지 논하고 인류 사회안에서 사회정의를 이루기 위한 교회의 고뇌와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2부 「재물과 청빈의 사상」에서는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통해 본 재물의 가치와 목적에 대한 바른 정신을 소개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표지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교회 본연의 사명임을 강조한다.
3부 「가난에 대한 윤리신학적 고찰」에서는 가난한 이에 대한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교회는 무엇을 가르쳐 왔는지 조명하고 가난을 살기 위한 현대교회의 실천적 과제는 무엇인지 해답을 찾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봉헌사를 통해 『이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진정한 복음적 가난을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실존적 정체성을 회복하여 이 땅 위에 그리스도 왕국을 건설하고 천주성삼의 나라가 임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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