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다양한 주제 담은 묵상집
최근 성서 연구반이 속속 개설되고 성서필사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원교구 박현배 신부(매교동본당 주임)가 성서에 나오는 다양한 단문 주제를 가지고 신자들이 가볍게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묵상집 「하느님과 통화합시다」(가톨릭출판사/461쪽/1만5000원)를 펴냈다.
이 책은 사람, 순종, 죄, 축복 등 220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에 걸맞는 성서구절을 선택해 영성적인 면과 일상적인 면을 함께 다루며 묵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제에 대한 히브리어와 희랍어의 어원과 의미 등을 함께 다뤄 주제 문구를 보다 심화시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 히브리어와 희랍어 원어 자체를 한글로 써 신자들이 글을 이해하고 대하기 쉽게 했다.
「하느님과 통화합시다」라는 책 제목도 의미가 있다. 바로 구약성서 46권과 신약성서 27권, 그리고 이를 합한 73권을 조합해 73-4627이라는 번호를 만들었고, 이 번호가 바로 하느님과 통화하는 전화번호가 된다. 이 번호를 통해 하느님과 통화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박현배 신부는 『성서를 읽고 묵상하는 것이 하느님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하기에 늘 묵상을 하면서 적어온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며 『성서는 우리 신앙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 성서를 묵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31)234-5003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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