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의 열기’ 책 속에 고스란히
김수환 추기경 등 하상신앙대학 강연자 글 엮어
지난해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손병두)가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해 교회 안팎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하상신앙대학 강좌가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엮여져 나와 또 한번 화제를 낳고 있다.
강좌의 대주제였던 「현대인을 향한 영혼의 울림」을 부제로 단 이 책은 현대 사회 안에서 교회의 대사회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자리매김한 하상신앙대학의 열기와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회의 흐름 속에서 영적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보인 교회 저명 인사들의 강연 내용을 가감없이 담아냄으로써 출간과 함께 가톨릭 신자는 물론 불교와 개신교 신자 등 비신자들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의 첫 강연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를 시작으로 ▲삶이란 무엇인가?(김수환 추기경) ▲진화론인가, 창조론인가?(최창무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과연 하느님은 계시는가?(오창선 신부, 전 가톨릭대 총장), ▲교회와 사회(정하권 몬시뇰) 등 12강좌 내용을 되씹어볼 수 있게 한 이 책은 그 자체로 시대의 징표를 확인시켜 준다.
정진석 대주교는 추천사를 통해 『교회가 현대인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그 욕구를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복음은 생명력을 지닐 수 있다』며 『하상신앙대학은 교회가 오늘날 세상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문의=(02)777-2013, 757-7851
(가톨릭출판사/385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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