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독서운동 -신심서적 33권 읽기」 3월 선정도서에 「미사, 제대로 드리기」(가톨릭대학교출판부), 「신부님은 왜 큰 성체를 드시나요」(가톨릭출판사),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분도출판사) 등 3권이 선정됐다. 2월 12일 잠실7동성당에서 제3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도서선정위원회(회장=신달자)는 『특별히 3월이 부활대축일(3월 27일)을 시작으로 부활 주간이 시작되는 전례 시기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성요셉 성월이라는 면에서 부활의 신비를 묵상하고, 교리 전례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도서들을 골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례 임하는 개개인 자세 강조
■미사, 제대로 드리기
「미사, 제대로 드리기」는 전례가 전례 다워지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준비가 필요함을 밝혀주는 책이다.
근본적으로 미사는 신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service)」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기본적인 자세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미사가 우리 신자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미사를 어떻게 올바르게 완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공의회 이전부터 전례 개혁을 부르짖고 실천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지은이 로마노 과르디니 신부는 전례를 위한 개개인의 준비를 일관되게 강조하면서 「준비」란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고 어수선한 집단이 하느님 앞에 서 있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교리 궁금증 문답으로 풀어내
■신부님은 왜 큰 성체를 드시나요
「신부님은 왜 큰 성체를 드시나요」는 누구나 궁금해 할 법 하지만 속 시원히 알지 못하는 교리책 밖의 교리 이야기 60가지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이제 막 성당에 다니기 시작한 「분도」가 신부님께 물어보는 질문 대답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성인이나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고우영 화백의 삽화를 곁들여 흥미와 이해를 더하고 있다.
부활시기 매일 묵상거리 담아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는 부활시기 50일 동안 더 큰 활기와 자유의 기쁨으로 부활의 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시해 준다.
부활대축일부터 성령강림대축일까지 50일 동안, 요일에 따라 하루에 한 이야기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 안셀름 그륀 신부는 한 줄 한 줄 읽어가면서 부활의 참 뜻을 되새기다 보면 그 기쁨이 백배로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
부활은 2000년 전에 일어났다 사라진 사건이 아니라, 책을 읽는 순간 우리 안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역설하면서 그 의미가 어떤 뜻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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