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 등 중세철학 핵심 다뤄
대표적인 중세사상가인 토마스 아퀴나스 철학의 심오한 내용을 원전 그대로 전하는 라틴-한글 대역판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중세철학의 대가로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강대 석좌교수 정의채 신부의 정확하면서도 유려한 번역은 원전의 가치를 손상하지 않고 중세철학의 정수를 맛보게 한다.
이 책은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기초이며 가장 핵심이 되는 책으로 역자는 토마스 철학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난해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제를 붙이고 부기(附記)를 본문 뒤에 덧붙였다.
질료와 형상, 보편성, 신령한 실체, 본질과 존재 사이의 구별, 개체화의 원리, 유(有)의 단일성, 우유(偶有) 등 형이상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이 책은 총 7개장으로 구성돼 있고 이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고찰한다.
첫 부분에서는 유와 본질의 명칭으로 무엇이 의미되는지를 고찰하고 남은 여섯 개 장에서는 서로 다른 사물들에 있어서 어떻게 본질이 발견되는지를 고찰한다.
토마스 철학의 가장 큰 특징은 서구 철학계에 존재와 본질 문제를 정착시킨 것으로 이 책에서는 토마스 철학의 전 요인을 고찰할 수 있다. 즉 그 중심 과제인 형이상학은 물론이고 논리학, 인식론, 자연철학, 심리학, 신론 등 그 배아적 요인들을 모두 볼 수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 지음/정의채 옮김/바오로딸/196쪽/1만2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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