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지킴이 노사제의 진솔한 삶
전주교구 초남이 성지 담당 김환철 신부가 자신의 진솔한 삶을 책으로 엮었다.
개구쟁이였던 어린시절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던 고교생 시절, 결혼을 하고 싶었던 신학생 때, 신부가 되어서는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던 한 노사제의 풋풋한 삶을 그린 「속아서 된 신부」는 한줄 한줄 꾸밈없이 써낸 김신부의 인생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김신부가 즐겨 불렀던 노래악보를 비롯해, 각 소제목마다 시대적 배경을 담은 사진과 삽화 등을 삽입해 누구나 쉽게 책속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비신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단한 교회용어해설도 곁들었다.
『사제품을 받고 나서 「아~속았구나」 느끼면서도 사제생활 44년동안 후회는 커녕 나날이 주님의 은총이었다』고 말하는 김신부. 현재 동정부부 순교자인 이루갈다와 유요한이 살았던 초남이 성지를 가꾸며 살고 있는 김신부의 삶을 그린 이 책을 읽다보면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하느님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한 사제의 삶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김환철/한빛/284쪽/1만40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