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도 함께 해요 -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신심생활에 큰 도움”
「한마음한몸운동」은 지난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체성사의 정신을 삶을 통해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운동을 위해 그해 1월 설치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직원들은 생명과 나눔 운동이며, 하나됨을 지향하는 한마음한몸운동의 정신이 한국 교회 안에서 실천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중 가톨릭신문사에서 실시하는 독서운동 소식을 듣고 단체로 참여를 신청했고, 앞으로 1년 동안, 바쁜 업무 속에서 자칫 잃기 쉬운 신앙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기준(비오) 사무국장은 『업무에 관련된 딱딱한 책들만 읽다 보니 오히려 영성적인 내용의 책들을 소홀히 하기 쉽다』며 『운동에 함께 해서 신심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자주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민(프란치스코) 과장은 『항상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대부분 생각에 그치곤 한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오히려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33권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직원들.
■ 독서운동에 바란다 -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이진아
“좋은 책 선정에 노력해야”

요즘은 워낙 많은 책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단순히 유명하거나 인기가 있는 책들이 아니라, 신앙 생활에 정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도서선정위원회」가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저 책을 한 번 훑어보고 피상적으로 책을 뽑지 말고, 모든 위원들이 꼼꼼하게 책을 읽고 토론을 해서 책을 뽑았으면 한다. 참가자들이나 일반 신자들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야 할 것이고, 전문가들로부터의 추천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주최측에서 뽑은 책이 명실상부한 선정도서라고 인정될 때, 독서운동은 더욱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독서운동에 참가하며 - “너무나 좋은 운동”
◎이금란(율리아.대구대교구 황금동본당) : 매일 미사를 참례하면서, 영적 서적을 읽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 이번에 운동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과 함께 더 열심히 책을 읽고 싶다.
◎이창희(바울라.43세.원주교구 학성동본당) : 개인성화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는데, 교육이나 기도 모임 등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그 동안은 매일미사와 성서읽기에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신앙서적을 읽는 운동을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함승태(다미아노.수원교구 양평본당) : 평소에 책읽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체계적으로 신심서적을 읽는 운동을 한다고 해서 신청했다.
◎조태송(프란치스코.71세)-이경희(데레사.64세.인천교구 풍무동본당) 외 부부 5쌍: 잠실7동본당에서 신심서적 읽기를 해봤는데, 전국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해서 주위 분들에게 권유, 함께 참가한다. 체험을 통해서 너무나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추진됐으면 한다.
◎이승환(스테파노.가톨릭신문 기자): 신문사에서 독서운동을 하는데, 기자가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 바쁜 일상이지만 전철이나 오가는 택시 안에서라도 짬을 내 반드시 독자분들과 함께 33권을 읽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