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사제 일치’ 다짐
“주교님 본받아 교구 발전에 헌신”
「주교님을 본받아 교구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12월 23일 오전 10시30분 부산교구 주교좌 남천본당 대성당에서 봉헌된 제2대 교구장 고 이갑수 주교 장례미사에서 부산교구민들은 『교구를 위해 헌신한 이주교님을 본받아 교구 발전에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 주례, 김수환 추기경,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부산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정명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젊은 나이에 교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고 이갑수 주교님은 탁월한 지혜로, 부산교구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정주교는 또 『이주교님은 1980년 사제생활 쇄신 집중 세미나 특별담화문에서 「교회가 세상을 성화하려면 교회안의 일치와 사제들의 일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24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중 최창무 대주교가 주례한 고별 예식에서 이갑수 주교의 동기사제인 이영식 신부는 고별사를 통해 『「이갑수 신부가 주교 됐다」는 소식에 우리 동창들은 기쁨 반, 걱정 반이었다』고 회고하고 『이주교님이 그렇게 동안(童顔)이었던 것은 아마 이 세상 살 동안 생일을 스무번만 지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해 고 이갑수 주교의 겸손함과 청빈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미사후 경남 양산의 부산교구 공원묘원에서 정명조 주교 주례로 거행된 무덤 축복과 하관예절에는 교구사제단과 신학생, 수도자, 유족 및 신자 500여명이 참석해 전임 교구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하느님의 은총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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