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서읽기 길라잡이 되길”
‘기적’ ‘비유’ 등 주제별 복음서 엮어
6단계로 구성 소그룹 활용도 높여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예수님의 생애와 인간으로 세상에 오신 구원의 의미를 알도록 돕는 것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성서교재 「예수님 이야기」를 새로 펴낸 정봉 신부(인천교구 청소년사목부 전담)는 『청소년들에게 성서신학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서를 읽고 맛들여 신앙을 성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번 책자는 성서를 공부한다기보다 쉽게 읽고 깊이있게 묵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수님 이야기」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자는 예수님의 일생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마르코.마태오.루가.요한복음 등 신약성서 4대 복음을 주제별로 재구성, 발췌해 실었다.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 수난은 물론 공생활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비유」 「기적」 등의 주제로 각각 엮어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시작기도-함께 생각하기-성서 읽기-느낌 나누기-알고 넘어갑시다-마침 기도 등 6단계 형식으로 구성해 개인이나 소그룹 등에서 특정 교사의 지도 없이도 자발적으로 성서읽기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교구에서는 기존 교사교육 위주의 사목에서 벗어나 「청소년 사도 영성」을 적극 함양할 수 있는 청소년 중심의 사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교재 발간도 주입식 교육이 아닌 열린 학습 체제를 지향한 노력의 하나입니다』
가톨릭 교리서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담은 것도 책자의 특징이다.
정신부는 『교리에 얽매이면 성서에 대한 관심도 떨어진다』며 『성서읽기 시작과 마무리 단계에서 내용의 이해를 돕는 간단한 교리상식을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수님 이야기」는 한국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발간된 청소년 성서읽기 교재로 주일학교 동아리 모임은 물론 학교 특활활동과 청년모임 등에서 적극 활용할만하다.
교재 내용 중 궁금한 부분은 청소년사목부 홈페이지(http://youth. caincheon.or.kr)를 통해 정봉 신부에게 직접 묻고 답을 받을 수 있다. 권당 3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고 있지만 소장을 위해 책의 질은 최대한 높였다. ※문의=(032)765-6964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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