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씨 ‘교황님, 교황님 우리들의 교황님’ 펴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요한 바오로 2세 전기

『교황님의 검소한 성품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적극적인 삶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교황님에 대한 사랑과 공경심을 여러 어린이와 함께 하려고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교회 안에서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수많은 전기들이 나와 있지만 정작 어린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은 별로 없다.

아동문학가인 김원석(대건안드레아)씨가 펴낸 「교황님 교황님 우리들의 교황님」은 고급스런 디자인에 깔끔한 편집, 간결한 문체로 요한 바오로 2세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하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카롤 보이티와, 훗날 교황이 된 그의 어린시절, 사제에서 추기경까지의 삶, 그리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비이탈리아계, 더욱이 공산권인 폴란드 출신의 추기경으로서 교황이 되어 전세계를 순방해온 삶의 궤적들이 담겨 있다.

(영림카디널/240쪽/1만2000원)

 ▲ 1978년 취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바티칸에서 스테판 바신스키 폴란드 추기경과 포옹하고 있다. 이 감격적인 순간에 바신스키 추기경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었으며, 교황도 함께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