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근원적인 질문을 묵상을 통해 해답을 얻고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엮어진 「하루에 3분 묵상」의 3, 4권이 번역,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최근 전국 신학교마다 추천도서로 선정, 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
부산 거제동본당 주임 염봉덕 신부는 미국 그리스토퍼스 출판사의 「하루에 3분 묵상(Three Minutes a Day)」 1, 2권 출간 후 2년 만에 묵상서 시리즈 25권 중 260개의 주제를 선택해 3, 4권을 완성, 독자들에게 흥미와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염신부는 묵상서의 다양한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문체, 적절한 우리말로 번역했다. 저자 제임스 켈러 신부의 많은 예화들은 줄곧 진지하면서도 예리한 통찰력을 발휘, 재미를 더해 간다.
가톨릭신문사에서 출간한 이번 번역서 「하루에 3분 묵상」 3, 4권은 이미 1, 2권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월간 「가톨릭 다이제스트」에 매월 한 주제씩 연재되고 있으며 월간 「내 친구들」에도 내년 초부터 만화로 연재될 예정이다.
이 묵상서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예화들 중 한국 교회의 현실과 정서에 부합되는 내용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염신부만의 진중한 관(觀)으로 엮어진 묵상서는 그래서 신자, 비신자 구별없이 모두가 선호하는 묵상서로 그 진가를 인정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염신부는 남은 사제생활 동안 교우와 후배 신부들을 위해 「하루에 3분 묵상」을 10권 분량의 시리즈로 번역해 나갈 계획임을 밝혀, 쉬지 않고 노력하는 사제의 진면목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하느님을 통한 진정한 신앙 생활의 기쁨과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영성의 길잡이 「하루에 3분 묵상」은 가까운 이웃과 교우들에게 선물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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