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이지만, 성령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존재도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실제로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전해주신 유일한 계시를 모든 시대 모든 장소의 교회 안에 현존하게 하시며, 그 계시를 각 개인의 영혼 안에서 살아 움직이게 한다」(제삼천년기 44항)에서 알 수 있듯, 성령은 그리스도의 구원사건을 지금 여기, 우리 안에서 구체화시키고 실현시키시는 분이다.
최근 출간된 「성령과 손에 손잡고」는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성령의 활동을 좀 더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스스로 성령의 현존을 강하게 체험한 저자는 여러 사람의 성령 체험을 소개하면서 「성령께서는 우리와 손에 손잡고 늘 함께 해주시는 존재」라고 고백한다. 또 이런 성령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성격 유형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의 소유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인간의 네 가지 성격유형(의존형, 공격형, 후퇴형, 지배형)을 살펴보고, 이에 따라 인격 성숙을 이뤄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이색적이다.
(댄 몽고메리/강우식 옮김/바오로딸/240쪽/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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