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는 교회의 원천이며 중심인 「그리스도의 신비의 표지」이다. 일찍이 교부 신학자 데살로니카의 시메온은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그리스도 없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제대」 없이 그리스도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대는 전례 거행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신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매일, 또는 주일마다 늘 접하는 것이지만, 제대가 간직한 신학적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신자들은 많지 않다.
도미니크 스코토 신부(프란치스코회.미국 프란치스칸 대학 교수)가 저술하고 정의철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장)가 옮긴 이 책은 제대의 역사와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고찰하고, 제대 위치와 장식의 변화를 통해 그리스도교 대중 신심과 성체 신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도미니크 스코토/정의철 옮김/가톨릭대학교출판부/124쪽/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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