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연극 공연이 많아졌다 해도, 대부분의 어린이 연극에는 어른 배우들이 출연한다. 다소 낯설고 척박한 분야이긴 하지만 어린이들이 수동적인 감상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동극(童劇)」은 어린이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극본 하나 찾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동극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극작가 고성주씨가 펴낸 「보배올시다」는 그래서 더욱 눈에 띄는 책이다.
책에는 하교길, 자연 보호, 어린이들의 놀 공간 문제, 어려운 형편의 친구, 사회적 편견에 소외받는 어린이들, 성탄 등을 소재로 한 고성주 선생의 대표적인 창작 동극 10편이 실렸다. 표제작 「보배올시다!」는 나라의 보배인 어린이들을 진정으로 아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성탄절에 외로운 남매에게 찾아와 기쁨을 주는 아기 예수님의 이야기를 담은 「예수님을 기다려요」나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인간이 되신 예수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오두막집 경사」 등은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성탄 잔치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고성주/이우정 그림/으뜸사랑/192쪽/1만2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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