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성교육 역시 조기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아이가 『아기는 어디서 나와?』라고만 질문해도, 「준비되지 않은 부모」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끼며 아이에게 핀잔이나 면박을 주기 일쑤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출생과 성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는 교재는 없을까? 최근 들어 어린이 성교육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책만큼 직접적이고 솔직하며 친절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책은 흔치 않다.
책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을 위한 가이드 북 2권으로 꾸며졌다. 그림책은 피에트로와 루이사네 가족 이야기를 통해 아기가 태어나 자라고, 어른이 돼가는 과정에서,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책 내용을 담은 그림 하나 하나는 어른들이 보아도 감탄할 만하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한 가이드 북은 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시각을 제시해, 어린이들과 성에 대한 대화를 풀어가며 올바른 성교육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용.
(알베르타 로텔리아.에지오 아체티/비토리오 세디니 그림/강경화 옮김/서광사/35쪽/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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