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마리아 막달레나 이야기
현대판 마리아 막달레나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주님이 이름을 부르시면」은 매매춘에서 빠져 나와 열렬한 가톨릭 신자가 된 저자이자 주인공인 미셸의 삶을 그리고 있다.
부산 데레사 여자고등학교 교장 박아가다 수녀가 번역한 이 책은 불행했던 한 여인 미셸이 하느님을 증거하는 열렬한 사도가 되기까지의 삶과 신앙 여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난하고 비참한 환경에서 태어난 미셸은 어린시절부터 밑바닥 삶을 체험한다. 술주정뱅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으며 살아온 그녀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파리 시내를 방황하다가 속임수에 빠져 창녀로 전락한다. 미셸은 시궁창 같은 막다른 골목의 인생살이로 온갖 악에 물든 채 살아오다가 신앙심 깊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느님을 알게 된다. 그녀는 매번 인간적인 유혹과 죄악의 구렁텅이에 떨어지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내며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께로 다가간다. 마흔 살에 초등학교 수료증을 따고 4년 뒤 간호사 자격증을 획득한 미셸은 예전의 생활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하느님의 사랑에 열정적으로 응답해 간다.
『하느님은 살아 계시며 우리 시대에도 모든 이를 치유하십니다. 우리 모두 함께 사는 것을 기뻐하시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십니다』
그녀의 이같은 신앙고백과 체험은 고통과 절망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로 다가온다.
(바오로딸/200쪽/7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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