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신 중진 수필가 김정선(마틸다.57)씨의 새 수필집. 책 「골프쳐요? 드라이브해요?」 이후 8년만에 내는 두 번째 이야기다.
모두 41편의 산문으로 엮은 책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들어 있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리고, 푸른 하늘과 유채꽃과 돌하르방이 보인다. 표제작 「작은창 너머 보이는 풍경」에는 제주도행 비행기의 작은 창을 통해 바라본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잘 치댄 반죽처럼 세밀하고 꼼꼼하게 묘사돼 있다.
책은 저자의 성장기 때 추억이나 지나온 삶의 궤적 같은 은밀한 자기 고백도 담고 있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추억의 오솔길로 독자를 초대하는 작가의 시선은 한없이 맑고 밝고 따뜻하다.
(김정선/성바오로/212쪽/85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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