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탄·사순·부활시기 그리고 예수성탄대축일, 천주의 모친 마리아 대축일, 주님공현대축일….
교회는 한해의 전례주년을 지내면서 여러 절기와 축일을 기념한다. 이러한 전례주년을 살면서 맞는 축일의 고유의미와 말씀 묵상을 돕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나기정 신부(대구대교구 3대리구 주교대리 보좌)가 펴낸 「주님말씀을 묵상하며」(가톨릭신문사/240쪽/8000원)는 지난 5년간 경향잡지에 소개된 글들을 모은 것으로, 대림·성탄·사순·부활시기의 축일을 비롯해 주님 축일, 성모와 성인고유 축일, 성월과 관련된 축일, 한국교회의 고유명절과 특별주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략한 전례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 축일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고유독서와 기도문을 통해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님을 그리는 설레는 마음」(대림시기), 「주님은 커지시고 자신은 작아지는 겸손」(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타는 목마름, 농민의 마음」(농민주일) 등 각 소주제를 통해 전례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축일 거행을 통해 하느님께서 베푸신 구원 신비가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가를 미약하지만 어느 정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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