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빙엔의 힐데가르트를 아십니까?
힐데가르트는 「라인지역의 데보라」라고 알려진 베네딕도회 수녀로 시성되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축일(9월 17일)을 기념하고 있는 「비공식적이면서도 현대에 시사적인 성녀」이다.
생명·환경운동에 헌신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정홍규 신부(대구 고산본당 주임)가 지은 「빙엔의 힐데가르트」(정홍규/푸른평화/398쪽/1만5000원)는 국내 처음으로 힐데가르트 수녀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놓은 입문서이다.
정신부가 직접 힐데가르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써내려간 제1장 「빙엔 기행」은 라인강이 시작되는 빙엔지방의 독특한 문화와 함께 성 로쿠스, 아이빙엔 성당, 힐데가르트 수녀원, 힐데가르트 자연치료센터 등을 소개하며 그의 영성과 삶을 생생히 전한다. 그리고 제2장 생애에서는 수도생활을 담고 있고, 제3장 사상에서는 「초월과 내재의 통합」, 「영혼과 육체의 조화로운 일치」, 「건강, 전체 창조질서 안에서의 조화」 등으로 나눠 힐데가르트의 영성을 집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2001년 본지에 힐데가르트 수녀의 영성에 대해 연재한 바 있다. 마지막장에서는 보석치료를 비롯해 밤.약쑥.양강 등 음식치료요법, 류머티즘, 당뇨 등 병별 치료요법을 다룬 자연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7월 11일 오후 5시 고산성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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