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길벗」을 슬로건으로 내 건 새로운 교회 잡지 하나가 탄생했다.
2004년 4월 첫 선을 보이는 「참 소중한 당신」은 성서, 문화, 영성 등을 골자로 하는 기존의 교회잡지와 달리 신앙 생활에 지쳐 있는 신자들에게 신앙의 활력을 불어넣고, 신자 재교육을 지향하는 종합 영성지라는 점에서 교계 출판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호 「참 소중한 당신」은 내가 느낀 믿음의 기쁨을 남에게 나눠주고 다른 이들의 믿음을 공유하며, 기쁨과 희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달아 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창간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에우안겔리온 출판사를 통해 발행되는 이 잡지는 인천교구 차동엽 신부의 책임 편집 하에 최윤환.안경렬.김병상 몬시뇰 등이 자문위원을, 정월기.허영엽 신부 등이 기획위원을 맡았다.
46판 「매일미사」 크기의 이 잡지는 매달 특집 기획을 싣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순수 복음」의 지향 속에서 쉬우면서도 진지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신자들은 물론 비신자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이레 강아지만큼」, 「오늘의 햇살」, 「아름다운 사람들」, 「들꽃을 보라」, 「송이꿀보다 단 이야기」, 「문화 고을」, 「나도 한마디」 등의 7부분으로 나뉘어 편집된다.
책값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 아래 1000원으로 책정했다. 단 1년 정기 구독료는 우송비를 포함한 1만5000원이다.
창간호는 김수환 추기경의 축사를 비롯해 ▲삶의 길목에서-존재는 사랑이고 사랑은 힘이다(홍윤숙) ▲추억의 시-부활의 아침(이해인 수녀) ▲신앙의 프런티어(손병두) ▲잃어버린 은총을 찾아서-생명나무의 비밀(강길웅 신부) ▲땅의 사람, 하늘 사람-보통 사람 노아, 의인 노아(허영엽 신부) 등을 실었다.
발행인 백인순(스텔라.47)씨는 창간사에서 『땀과 지혜와 마음을 모아 희망을, 위로를, 평화를, 행복을,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적었다.
책임 편집자 차동엽 신부는 『이 잡지를 통해 영적, 신앙적 갈증을 느끼는 현대 신앙인들에게 신앙적 엔돌핀을 솟게하는 특별한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전국 각 교구에서 활동하는 여러 자문.기획위원 사목자들의 열린 감각을 최대한 활용, 기존 교회 잡지와의 차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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