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3대 유일신 종교라 불리는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는 한 분이신 같은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여러가지 역사적, 정치적 상황에 따른 편견과 오해로 인해 끊임없는 충돌을 빚어왔다. 현재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의 정치 문제, 아랍 문화권과 그리스도교 문화권 사이의 충돌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1994년부터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시작으로 유교, 무교, 도교, 신종교와의 대화를 시도해 온 씨튼 연구원은 2000년부터 「순례」라는 주제로 종교대화 강좌를 펼쳐왔다. 이 책은 2001년 3월부터 10개월 동안 열렸던 종교대화 강좌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한 것이다.
「유일신 삼교의 대화를 지향하며」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책은 교리적으로 일치점을 찾을 수 없었던 세 종교가 순례를 통해 화해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시작된다. 모두 9개 강좌로 나눠, 순례에 대한 정의를 비롯해 순례에 대한 세 종교의 차이점, 구원과의 관계 등을 자세히 기술하며, 종합토론에서는 세 종교사이의 종교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김승혜 외/바오로딸/287쪽/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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