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받을 때 / 내 마음 두근두근 // 동그란 흰 성체가 / 내 마음속에 / 살며시 들어와 / 작은 희망의 문 / 두드리네 // 희망의 문 속에는 / 그리스도께서 / 웃으며 계시네 // 내 마음 / 쿵쿵 / 두근두근 / 노래하네」 (「첫 영성체」 전문).
직접 동시를 쓰고 삽화를 그려 동시집을 펴낸 어린이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6년 임현지(헬레나.13.서울 홍제동본당) 양. 동시집 「어른들은 몰라요 - 해에 우리 마음 들어있는데」(도서출판 한빛/78쪽/7000원) 안에는 임양의 눈에 비친 하느님과 자연, 사물, 일상생활의 시심(詩心)이 가득 담겨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주제를 나눠 임양이 일곱살에서 열세살까지 쓰고 그린 동시와 그림 100여 편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임양은 어렸을때부터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교육청 등에서 주관하는 영재 교육을 받기도 했다. 또 한국라이온스클럽 주최 「세계 평화를 위한 포스터대회」의 입상 경력도 있다.
시집을 펴낸 도서출판 한빛 이상일(미카엘) 사장은 『특히 감수성 풍부한 시와 함께 각각의 작품에 실린 그림들은 전문 삽화가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임양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면 마음이 마냥 즐겁고 편안하다』며 『하지만 장차 커서 훌륭한 교육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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