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역사는 세계 교회의 역사이며, 어떤 면에서는 서양사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안을 살펴볼 때 「교황사」에 대한 서적은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특히 교황의 모습을 함께 담은 책은 더 더욱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익철 신부(서울대교구 은퇴)가 펴낸 「우표로 보는 교황전」은 더욱 의미 깊은 작업이라 할만하다.
이 책은 「역대 교황 이야기」를 「우표」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풀어낸 것. 소개된 교황 관련 우표 및 우표의 원본이 되는 성화는 무려 170여점이 넘는다. 모두 최신부가 지난 2000년 대희년을 기념해 앙골라와 도미니카, 그라나다, 라이베리아, 토고, 잠비아, 레소토 등 세계 각국에서 발행된 우표 중 교황의 얼굴을 담은 우표를 직접 발품을 팔아 입수한 것들이다. 350여쪽 분량의 올컬러로 제작된 책은 초대 교황 사도 베드로부터 현재의 요한 바오로 2세에 이르기까지 역대 교황의 연대기와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각 교황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덧붙임으로써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최익철/가톨릭출판사/352쪽/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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