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국가 지원을 받아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의 상호관계를 연구하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모여 「근.현대 한국가톨릭연구단」을 결성한 것은 지난 2002년 초. 이어 같은 해 5월 A4용지 390쪽 분량의 연구계획서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전달됐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이 3년간 1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국 근.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교회」 연구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이 책은 「근.현대 한국가톨릭연구단」이 지난해 5월 3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서 발표한 제1차년도의 심포지엄 연구 결과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1차년도의 연구 성과물을 담은 이 책은 주로 개항기와 구한말(부분적으로 일제시대)의 한국사회와 가톨릭의 관계를 「사상.문화」와 「정치.사회」라는 큰 틀 속에서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주제 영역들을 통해 ▲그리스도교와 한국의 사상과 문화의 만남이 갖는 의미 ▲문화 접변 과정에서 일방적 수용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수용 주체인 한국인의 고유한 종교 문화적 특징 및 창의적 잠재력 ▲창조적 변형을 시도하면서도 전통적 요소를 고수하려는 특성 등을 분석 규명했다.
한편 2차년도에는 일제 강점기(부분적으로 1960년대까지) 교회와 사회의 관계를, 마지막 3차년도에는 현대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다룰 예정이며, 연구 성과는 매년 한 권씩 출간될 계획이다. (근.현대 한국가톨릭연구단/가톨릭출판사/430쪽/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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