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추천도서로 선정된 「가방 들어주는 아이」라는 소설을 발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감명을 준 장애인 소설가 고정욱(안드레아.42)씨의 작품. 옛날 이야기 형식을 빌려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저학년용 창작동화다.
책의 주인공 억수는 어려서부터 다리가 오그라들어 걷지 못하는 지체 장애인. 이밖에도 우보는 열병을 앓아 시각 장애인이 되었고, 바우는 온몸이 멀쩡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인이다. 이 세 사람은 마을 어귀 작은 초가집에 모여 조각상을 만들며 서로 기대고 도우며 살고 있다. 어느날 세 사람은 불쌍한 사람에게 조각상의 다리와 몸통 부분을 주게되고, 착한 마음씨 덕분에 한가지 소원씩을 빌 수 있게 되는데…. 「편견이 가득한 어른에 비해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어린이들이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식을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면, 더 쉽게 그리고 더 빨리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저자. 이 땅의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꿈꾸는 저자의 작은 바람은 이번 작품에서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고정욱/이관수 그림/아이앤북/112쪽/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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