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와 함께 바치는 묵주기도」(남양성모성지 출판부/160쪽/5000원)는 묵주기도의 각 단에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바칠 때마다 순교자들의 삶을 되새길 수 있도록 엮은 묵상 기도집이다.
이상각 신부(남양성모성지 주임)가 지은 이 책은 성지순례 때 오고가는 차안에서, 또는 반모임에서 함께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공동체 기도용」과, 혼자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할 수 있는 「개인 묵상용」 두 부분으로 이뤄졌다.
「마리아의 화관-우표로 엮은 묵주기도」(도서출판 오늘의 말씀/78쪽/4000원)는 「우표 신부」로 잘 알려진 최익철 신부(서울대교구 은퇴)가 펴낸 묵주기도 안내서. 1963년 3월 프랑스어로 처음 선보인 이 책은 묵주기도 각 단의 묵상과 관련된 우표 성화를 묵상글과 함께 엮은 것으로, 개정판에는 최신부가 소장하고 있는 우표 70여장이 수록됐다.
묵주기도를 바칠 때 묵주 한 알마다 성서구절 하나씩 같이 묵상하는 것도 좋은 기도방법 가운데 하나. 「성서와 함께 바치는 묵주기도」(가톨릭출판사/96쪽/2500원)는 중세기 유럽 여러 가톨릭 국가에서 크게 유행하던 묵주기도 방법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기도집으로, 성모송 끝마다 신구약의 성서 구절을 묵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어린이 묵주기도」(생활성서사/88쪽/2000원)를 권할 만 하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묵주기도와 기도하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각 단의 신비마다 실제적이면서도 짧은 기도문을 실었다.
「묵주기도로 드리는 9일기도」(아베마리아 출판사/83쪽/1500원)는 웬만한 신자 가정이라면 한 권씩 소장하고 있는 묵주기도 책자의 베스트셀러. 얇은 소책자 형태로 제작돼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개정판에는 「빛의 신비」가 수록됐다.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72쪽/1400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교서를 소개한 책으로, 교황은 이 문헌에서 『성모 마리아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관상하고 복음의 핵심에 다가가는 데에 묵주기도가 매우 훌륭한 방법』임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