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안동교구장을 지낸 두봉 주교(파리외방전교회)의 사제수품 50돌 금경축 축하행사가 9월 1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능곡본당 행주공소에서 마련됐다.
이날 축하행사는 지난 91년부터 13년째 행주외동에서 지내고 있는 두 주교를 위해 행주공동체 신자들이 마련한 자리.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와 서울대교구 동서울지역 교구장대리 황인국 몬시뇰을 비롯해 수도자, 신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선교사와 교구장으로서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한 두 주교의 사제생활 50년을 축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창무 대주교는 이날 축하미사 강론에서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한평생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친 두주교님께 큰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면서 『특히 두주교님의 삶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본받을 수 있도록 허락 받은 행주공동체는 참으로 축복 받은 곳』이라고 말했다.
두봉 주교는 감사 인사에 앞서 「질그릇에 담긴 보물의 비유」를 들며 『약하고, 부족하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에 불과한 마음에 하느님께서 보물을 담아주셨는데, 이 질그릇에 담긴 모든 것이 은총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주교는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항상 기쁘고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후 『주님 만세』 삼창을 외치며 사제로서의 반세기 삶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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